이건 또 왜 쓰고 있지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루츠 판 다이크)

maxb 2025. 8. 12. 16:41

오늘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루츠 판 다이크)'를 읽고 아프리카의 역사 중 노예무역과 유럽에 의해 그어진 지도상의 줄긋기로 시작된 민족간 투쟁의 역사를 안타깝게 생각하였습니다...

전에 일본에서 만난 남아프리카공화국 친구의 말이 생각나더군요.

인간은 피부색이 아닌 그 어떤 이유를 들어서라도 폭력을 휘두를 수 있다는..

한일문제역시 피부색의 이유가 아니잖아요.

 

🇬🇭 가나의 역사 (1500년~현재)

가나는 1500년대에 아샨티 제국(Ashanti Empire)을 중심으로 황금·코코아·노예 무역이 번성한 지역이었습니다.
15세기 말부터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등 유럽 열강이 해안 지역을 장악하며 ‘황금해안’이라 불렸습니다.
19세기 후반 영국 식민지로 편입되었고, 1957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최초의 독립국이 되었습니다.
이후 쿠데타와 군사정권 시기를 거쳐 1990년대부터 민주주의 체제를 확립했으며, 현재는 코코아·금·석유 수출국으로 안정된 경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나는 그나마 아프리카에서 가장 안정된 현재를 가진 나라더군요!!


🇰🇪 케냐의 역사 (1500년~현재)

1500년대 케냐는 스와힐리 해안 도시국가들이 번성하며 아라비아·인도·중국과의 무역이 활발했습니다.
16세기 이후 포르투갈과 오만 세력이 번갈아 지배했고, 19세기 말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식민지 시기, 케냐는 화이트 하이랜즈 정책으로 백인 이주민이 농지와 권력을 독점했고, 이에 대한 저항이 마우마우 봉기(1952~1960)로 이어졌습니다.
1963년 자모후리 데이(Jamhuri Day)를 맞아 독립했고, 이후 정치적 혼란과 경제 개혁을 반복했습니다.
오늘날 케냐는 관광·농업·IT 산업이 성장하며 동아프리카 경제 중심국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 알제리의 역사 (1500년~현재)

1500년대 알제리는 오스만 제국의 일부로 편입되어 북아프리카 해상 무역과 해적 활동의 중심지였습니다.
1830년 프랑스가 알제리를 점령하면서 130년 넘게 식민 지배가 이어졌습니다.
프랑스 식민정책은 토지 몰수와 프랑스인 이주민 우대였으며, 이에 대한 반발로 1954년 알제리 독립전쟁이 발발했습니다.
8년간의 치열한 전쟁 끝에 1962년 독립을 달성했고, 이후 사회주의 경제 정책과 석유·가스 개발로 성장했습니다.
현재 알제리는 에너지 수출국으로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전략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세 나라만 다루었지만 콩고와 라이베리아 등 비참한 아프리카의 역사를 나열하고자 하면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우선 오늘은 다가오는 한국 광복절과 연관하여 잠시 비교해 보면,

 

– 가나·케냐·알제리의 독립 이야기와 한국 광복절 비교 –

8월 15일 광복절은 대한민국이 일제로부터 해방된 날이자, 식민 지배에서 벗어난 ‘진정한 자유’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만 이런 날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수많은 나라들도 한때 유럽 열강의 식민 지배를 받다가 독립을 맞이했고, 그날을 ‘그들의 광복절’처럼 기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나(3월 6일), 케냐(12월 12일), 알제리(7월 5일)의 독립기념일과 기념 방식을 살펴보고, 한국 광복절과 비교해보겠습니다.

 

알제리인지 유럽인처럼 생겼던 남자가 뉴질랜드 카페에서 일하다 제 한국친구를 만나 결혼까지 했더랬죠. 

그 남자 바람둥이여서 기억에 안좋게 남아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알제리의 분쟁역사를 보며 

참 어안이 벙벙하며 떠돌이였던 그 남자가 어떻게 제 친구를 만나 한국까지 따라와 

영주권 받고 사는거 보면.. 뭐 그 남자에게도 그런 정착지가 필요했으리라..라며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쩝 ㅎㅎ


1. 가나의 독립기념일 – 3월 6일 🇬🇭

가나는 1957년 3월 6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습니다.
이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독립한 국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큽니다.

📅 기념 방식

  • 수도 아크라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와 문화 공연
  • 대통령의 기념 연설과 각종 시상식
  • 전국적으로 태극기처럼 가나 국기를 걸고 축하

🍚 대표 음식

  • 졸로프 라이스(Jollof Rice): 토마토 소스와 향신료로 맛을 낸 빨간 볶음밥
  • 켄케(Kenkey): 발효 옥수수 반죽을 찐 음식

졸로프 라이스


2. 케냐의 독립기념일 – 12월 12일 🇰🇪

케냐는 1963년 12월 12일, 영국 식민지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날을 자모후리 데이(Jamhuri Day)라고 부릅니다. ‘자모후리’는 스와힐리어로 ‘공화국’을 의미합니다.

📅 기념 방식

  • 수도 나이로비에서 국군 퍼레이드
  • 마사이 전통춤과 민속 공연
  • 국가 영웅들을 기리는 추모 행사

🍚 대표 음식

  • 우갈리(Ugali): 옥수수 가루를 쪄 만든 주식
  • 냐마 초마(Nyama Choma): 숯불에 구운 양고기·소고기

3. 알제리의 독립기념일 – 7월 5일 🇩🇿

알제리는 1962년 7월 5일, 프랑스 식민 지배에서 해방되었습니다.
독립까지 무려 8년간의 치열한 독립전쟁이 있었으며, 수십만 명의 희생이 뒤따랐습니다.

📅 기념 방식

  • 알제 시내에서 군사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 독립 전쟁 참전 용사 추모식
  • 학교와 공공기관에서 역사 교육 프로그램 운영

🍚 대표 음식

  • 쿠스쿠스(Couscous): 세몰리나 밀 알갱이에 고기와 채소를 곁들인 음식
  • 메츄이(Mechoui): 양고기 통구이

4. 한국 광복절과의 비교

구분한국(광복절)아프리카(가나·케냐·알제리)

 

날짜 의미 1945년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해방 유럽 열강 식민 지배에서 해방
기념식 태극기 게양, 기념식, 애국가 제창 군사 퍼레이드, 전통 공연, 대통령 연설
대표 음식 떡, 콩밥, 제철 음식 졸로프 라이스, 우갈리, 쿠스쿠스
문화적 특징 역사 추모와 애국심 강조 축제 분위기와 전통문화 융합
 

 

아프리카 각국의 독립기념일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미래 세대에게 역사를 즐겁게 전달하는 축제의 성격이 강합니다.
한국의 광복절도 공식 기념식뿐만 아니라, 음악·전통·음식이 어우러진 참여형 행사로 발전시킨다면 젊은 세대의 관심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마무리
광복절은 우리만의 역사가 아니라, 전 세계 많은 나라가 공감할 수 있는 ‘자유의 날’입니다.
올해 광복절에는 태극기를 달고, 동시에 다른 나라의 독립 이야기도 함께 기억해보면 어떨까요?

 

태극기 다는 위치와 방법

📍 위치

  • 단독주택: 대문, 현관, 베란다, 지붕 가장자리
  • 아파트: 베란다 난간 또는 창문 바깥쪽
  • 상가·회사: 입구, 건물 전면부

⚖️ 각도 & 방향

  • 깃봉의 꼭대기가 왼쪽 위를 향하도록 달아야 합니다.
  • 깃대가 똑바로 서게 하거나 약간 왼쪽으로 기울여 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주의사항

  • 태극기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설치
  • 훼손되거나 오염된 태극기는 새 것으로 교체
  • 우천·강풍 시 깃발이 손상되지 않도록 조치


자유와 독립은 국경을 넘어 모두의 가치이니까요.